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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사는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가 앞서 이상징후를 보였던 푸바오가 정상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는 4일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의 최신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기지 측은 “3일 이상기후 발견 직후 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해 (푸바오를) 24시간 밀착 관찰했다”며 “푸바오의 정신과 식욕, 움직임, 배변 활동이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다. 걸음걸이와 체온, 심장박동, 호흡 역시 모두 정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지 측은 앞으로 2~3일간 푸바오를 더 관찰할 예정이다. 앞선 3일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구체적으로 어떤 원인에 의한 어떤 증상인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성장하며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올해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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