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담긴 긴박했던 상황…담 넘은 국회의장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회 안팎의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무장한 계엄군이 헬기를 타고 국회 안으로 강제 진입하며 이를 막으려는 국회 보좌진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국회가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기자]
국회 운동장 한가운데로 착륙한 헬기가 내리더니 무장한 계엄군들을 순식간에 쏟아냅니다.
국회의사당 안으로 진입이 어려워지자 유리창을 강제로 깨더니, 안쪽으로 몸을 밀어 넣습니다.
국회 사무처가 공개한 52초 분량의 CCTV 영상입니다.
밤사이 국회에서 벌어졌던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민기 / 국회 사무총장>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위헌·위법적인 행위와 이로 인한 물리적인 피해와 손실에 대해 국회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 국회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합니다."
올해 67살이자 대통령에 이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경찰이 국회 출입을 가로막자 1m 높이의 담을 넘어야 했습니다.
<박태서 / 국회의장실 공보수석> "경찰차에 가로막혀 진입 불가하단 사실 확인하고 의장께서 3문 4문 사이 담벼락 타고 넘었어."
소총을 들고 국회로 진입하려던 계엄군과 이를 막으려는 국회 직원, 보좌진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면서 부상자들도 나왔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 수갑으로 여야의 지도자들을 묶으려고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회 안팎의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무장한 계엄군이 헬기를 타고 국회 안으로 강제 진입하며 이를 막으려는 국회 보좌진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국회가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운동장 한가운데로 착륙한 헬기가 내리더니 무장한 계엄군들을 순식간에 쏟아냅니다.
국회의사당 안으로 진입이 어려워지자 유리창을 강제로 깨더니, 안쪽으로 몸을 밀어 넣습니다.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온 계엄군이 본회의장 쪽으로 이동하다 보좌진에 가로막혀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국회 사무처가 공개한 52초 분량의 CCTV 영상입니다.
밤사이 국회에서 벌어졌던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민기 / 국회 사무총장>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위헌·위법적인 행위와 이로 인한 물리적인 피해와 손실에 대해 국회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 국회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합니다."
국회 사무처는 국방부가 밤 11시 48분부터 새벽 1시 18분까지 약 1시간 30분간 24차례 헬기를 동원해 무장한 계엄군 230여 명을 국회로 진입시켰고, 이와는 별도로 계엄군 50여 명이 추가로 국회 담장을 넘어 경내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67살이자 대통령에 이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경찰이 국회 출입을 가로막자 1m 높이의 담을 넘어야 했습니다.
<박태서 / 국회의장실 공보수석> "경찰차에 가로막혀 진입 불가하단 사실 확인하고 의장께서 3문 4문 사이 담벼락 타고 넘었어."
소총을 들고 국회로 진입하려던 계엄군과 이를 막으려는 국회 직원, 보좌진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면서 부상자들도 나왔습니다.
계엄군이 국회에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군용 케이블 타이도 민주당이 공개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 수갑으로 여야의 지도자들을 묶으려고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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