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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내각 총사퇴' 논의...한 총리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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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비상계엄 관련해 모든 과정에 책임 통감"

한 총리·한동훈 대표·대통령실 참모들 긴급회동

민심 수습책 협의…회동 뒤 윤석열 대통령 만나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대통령실 참모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의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내각 총사퇴 방안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지만,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부처 장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의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장관들은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와 장관들은 내각 총사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한 총리는 회의 이후 공지문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모든 과정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실 참모들과 긴급회동을 이어갔습니다.

내각을 교체한다면 민심 수습을 위해 어느 정도로 해야 할지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시간 반가량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한 뒤 참석자들은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나 총리실에선 이번 회동에 대한 설명 자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개각 폭과 시기를 두고 윤 대통령이 고심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종구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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