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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지난주 시리아 내 사망자 704명…민간인 11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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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시리아 반군
(AF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란 마을에서 반군이 자동차를 타고 이동 중이다. 2024.12.4 dk@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내전이 날로 격화하는 시리아에서 지난 1주일간 7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반군이 정부군에 대한 대대적 공세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가 총 70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반군 361명, 정부군 233명이며 민간인은 110명이다.

SOHR은 월별로 봤을때 11월 사망자가 746명으로 5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반군 세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지난달 27일시리아 북서부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

반군은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소규모 무장조직과 합세해 지난달 30일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를 8년 만에 탈환했고, 이달 3일에는 시리아 중부 거점도시인 하마 코앞까지 진격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해온 러시아는 즉각 공습을 지원했으며 이란도 시리아 정부군을 위해 혁명수비대의 장성급 군사고문을 파견했다. 이란은 파병도 검토 중이다.

반면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는 친이란 무장세력을 폭격하고, 이스라엘은 시리아 정권에 연계된 시리아 내 헤즈볼라의 고위 인사를 표적 공습으로 살해하는 등 이해 당사국들이 내전에 개입 수위를 높이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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