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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기독NGO, 겨울 추위 녹이는 사랑나눔 캠페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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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식료품·생필품 담긴 희망박스 2만 5천 개 지원"
샘복지재단, 겨울나기 캠페인 통해 몽골 아동 지원
"몽골, 영하 40°C의 강추위 5개월 이어져…생존의 문제"


[앵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며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진 만큼 추위를 녹이는 기독NGO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희망박스'와 혹한의 추위로 고통받는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박스 안에 간편조리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식료품들과 치약, 샴푸 등 생필품들이 가득 담깁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 가정과 독거 노인, 한부모 가정 등 우리사회 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굿피플의 '사랑의 희망박스'입니다

노컷뉴스

굿피플 사랑의 희방박스 박싱데이는 중세 교회에서 성탄절 다음날 생필품을 상자에 담아 소외 이웃에게 전하던 관습에서 유래했다. 상자에는 CJ제일제당이 지원한 식료품 16종과 LG생활건강이 후원한 생활용품 6종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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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희망박스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향한 사랑실천을 이어왔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천 개 늘어난 2만 5천 개의 희망박스를 전달합니다. 금액으로는 29억 8천만 원 상당입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희망박스를 통한 사랑나눔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 희망의 빛을 발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천수 회장 / 굿피플]
나누면 나눌수록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눌수록 적어진다고 하는데, 이게 자그마한 마중물이 되어서 희망의 빛을 보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웃들이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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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복지재단의 20204 겨울나기 캠페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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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보건의료 NGO 샘복지재단은 올 겨울 몽골 취약계층 아동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합니다.

지난 20여 년간 북한 어린이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해온 데 이어,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몽골을 향한 사랑 나눔에 나선 겁니다.

샘복지재단은 "몽골의 겨울은 영하 40°C까지도 떨어지는 데다, 이런 혹한이 무려 5개월 동안 지속된다"며 "이는 단순히 환경적인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강력한 눈폭풍을 동반한 자연재해, '조드'가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면서 수많은 유목민들이 생계를 잃고 도시빈민이 되는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샘 복지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몽골 아르항가이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땔감과 식료품, 방한용품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병두 팀장 / 샘복지재단]
"기후위기로 인해서 '조드'가 발생되는 주기가 짧아졌고, 작년에는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큰 조드 피해를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10만 원이면 한 가정이 한 달을 보낼 수 있다고 해요. (나눔의 손길은) 그 아이들을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는 힘이 되고, 또 아이들이 꿈을 갖고 희망을 갖고 자라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력한 추위가 예고되는 올 겨울,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기독NGO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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