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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럼피스킨병 확산

보은 럼피스킨 감염 소 모두 10마리…"4주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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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 산외면 한 한우농장의 럼피스킨 감염 소가 10마리로 늘었다.

연합뉴스

출입 통제된 럼피스킨 발생 농장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보은군은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37마리를 전수검사한 결과 10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3일 송아지 등 3마리의 감염이 확인돼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소의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 감소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감염 소에 대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살처분하던 방역지침을 바꿔 4주간 격리 관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농장의 감염 소 10마리는 농장 내 격리된 사육시설로 옮겨져 매주 1차례 정밀검사와 2차례 임상검사를 받게 된다.

보은군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 앞에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대(반경 5㎞) 내 77개 농장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145개 농장의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관내 소 4만1천800마리 중 4개월령 이상 개체는 모두 럼피스킨 예방접종을 한 상태"라며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등을 없애기 위해 연무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농장 럼피스킨 발생은 올해 충북 3번째, 전국 22번째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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