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팻 겔싱어 CEO의 갑작스러운 퇴진으로 임시 공동 CEO를 맡은 진스너 CFO는 UBS 기술 콘퍼런스에서 "(차기) CEO는 제품 측면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에 대한 능력도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텔의 핵심 전략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스너 CFO는 지난 10월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PC 및 서버 사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겔싱어가 실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인텔이 새 CEO 후보로 전 이사회 멤버 립-부 탄을 비롯한 외부 인사들에 대한 평가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IFS 다이렉트 커넥트' |
'반도체 왕국' 재건에 나섰던 겔싱어는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하고, 삼성전자는 물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수년 내에 따라잡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인텔의 어려움은 계속됐다. 대세로 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엔비디아에 밀려 고전하는 바람에 올해 들어 주가가 55% 이상 추락했고, 지난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서도 엔비디아에 자리를 내줬다.
인텔의 파운드리 제조 및 공급망 부문 책임자인 나가 찬드라세카란은 반도체 사업과 파운드리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상당한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이 2021년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하며 야심 차게 추진한 1.8나노(18A) 첨단 노드 제조 공정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장애물과 기술적 문제에도 몇 가지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이 노드에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문제는 없다"면서 수율, 결함 밀도 등을 남은 과제로 꼽았다.
또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노드로 생산한 반도체 샘플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오리건주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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