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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태하, 만지지 말아달라" 母 요청글에 비난 쇄도…결국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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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태요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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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약 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아기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가 길에서 아이를 만나도 갑자기 만지거나 사진 요청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삭제했다.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엄마는 지난 3일 해당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태하 엄마는 "요즘 태하를 마주치면 반가운 마음에 인사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건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게 무섭게 느껴질까 걱정돼 조심스럽게 부탁 드린다"며 "멀리서 눈인사나 손인사를 해주시는 건 언제든 환영이다.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하셔도 되지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년 5월생인 태하는 최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능숙한 말솜씨와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태요미네'는 물론 'A급 장영란' 'kiu기우쌤' '밉지않은 관종언니'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등 유명인들의 유튜브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수의 방송과 유튜브 출연으로 태하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상에서도 태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자 이 같은 공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먼저 미디어에 아이를 노출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일었다. "관심이 싫으면 유튜브를 하지 마셔야죠" "돈은 벌고 싶은데 애한테는 아는척 하지 말라는 건가요?" 등의 댓글이 달린 것.

반면 태하가 인지도를 얻어 유명해졌다는 것이 그를 허락 없이 만져도 된다는 명분이 되진 못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이를 함부로 만지는 것 자체가 무례한 일"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 만지면 성인도 놀라는데 아이는 어떻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갑론을박이 일자 태요미네는 결국 해당 공지를 커뮤니티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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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요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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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요미네 #태하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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