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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미 "탄핵안, 한국 헌법에 따라 처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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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이 계속해서 계엄 선포에 대해 불쾌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 내일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선 이야기한 게 있습니까?

<기자>

미국은 이제 아침 6시 반을 넘었습니다. 미국 정부 공식반응은 한국시간 오늘 새벽,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긴급 최고위에서 발언하기 전에 나온 게 전부입니다.

탄핵안 처리는 한국 내부의 절차인 만큼 한국 헌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와 법치를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한미동맹의 근본적 기둥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계속 지지합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특정 대통령이나 정권을 초월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는 취지로 한 말이었지만, 워낙 민감한 시기인 만큼 탄핵안 표결 결과가 한미동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언론도 계속해서 한국 상황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죠?

<기자>

계엄 선포 직후 긴급 뉴스로 전했던 미국 언론들은 탄핵안 발의와 처리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에 찬성하면서 탄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역시 한 대표 발언을 소개하면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여야 의석 분포와 헌법재판관 구성까지 자세히 전하며 표결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들을 분석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미국 정권 교체기에 계엄 선포와 해제, 탄핵안 표결로 이어지는 큰 격변이 발생하면서 한미 사이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표결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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