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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재명, 외신에 "윤 대통령 정신상태 위험...납득못할 일 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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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강한 의구심을 표하면서 윤 대통령이 국방과 안보 등의 문제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계엄 사건에서 더 큰 위험성은 윤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선포했다는 사실보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계엄 결정을 내리는 정신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이 안보, 국방, 경제, 민생, 외교 문제에서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극히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이며 불합리한 결정을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가능성은 유동적이지만 탄핵에 대한 국민적 지지로 인해 여당도 결국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사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합니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됩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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