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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시리아 반군 "수도 다마스쿠스 포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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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은 "철수 안 했다"

뉴시스

[마아랏 알누만=AP/뉴시스] ?최근 주요 도시를 속속 점령하고 있는 시리아 반군이 7일(현지시각) 수도 다마스쿠스를 포위하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시리아 이들리브 남부 마아랏알누만에서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으로부터 탈취한 전차를 몰고 있는 모습. 20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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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최근 주요 도시를 속속 점령하고 있는 시리아 반군이 7일(현지시각) 수도 다마스쿠스를 포위하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반군을 이끌고 있는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HTS)의 하산 압둘 가니는 "우리 군대가 수도 다마스쿠스를 포위하는 마지막 단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군 측은 자신들이 다마스쿠스에서 20㎞ 떨어진 곳에 도달했으며, 정부군이 후퇴하고 있다고 앞서 주장한 바 있다.

전쟁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에서 10㎞ 떨어진 남서쪽 시골 마을에서 철수했다면서, 이 지역 마을은 반군에 의해 점령됐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군은 "다마스쿠스 교외의 모든 지역에 있는 우리 군대가 철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반군은 주요 거점인 북서부 알레포, 중부 하마, 이스라엘 접경지 다라까지 차례로 점령했다.

반군은 제 3도시이자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길목인 홈스의 점령도 노리고 있다.

SOHR은 반군들이 이날 홈스에서 5㎞ 떨어진 곳까지 진격해 있다고 전했다. 라미 압두라만 SOHR 소장은 "홈스 전투는 누가 시리아를 통치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홈스와 가까운 지역인 쿠사이르에 2000명의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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