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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남은 연차 쓰고 여행갈까?' 항공사, 할인·골프·숙박 등 다양한 혜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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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겨울 시즌을 앞두고 실적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연말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겨냥해 앞다퉈 특가 항공권과 신규 노선, 현지 업체와 손잡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12월의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는 매월 특정 노선을 대상으로 운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월간 프로모션이다. 이달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컨셉으로 38개의 국제선 노선에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주요 할인 노선은 ▲인천발 홍콩, 마카오, 코타키나발루, 다카마쓰 ▲부산발 삿포로, 타이베이 ▲대구발 타이베이 등이 포함된다.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 프로모션 코드 입력 후 여정을 조회하면 할인이 적용된 운임을 확인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노선별 일부 기간을 제외한 12월 4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여기에 진에어는 단독으로 운항중인 인천~기타큐슈 노선 항공권을 오는 23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에어서울은 현지 숙박, 관광업체와 손잡고 겨울 성수기 시즌을 맞은 제주 여행을 고민하는 여행객을 위한 '제주에서의 이야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해비치호텔&리조트제주' 투숙시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체 객실의 70%는 바다 전망이며 호텔 내 식음업장과 스파는 10% 할인된다. 피트니스와 수영장도 무료 이용 가능하다. 제주아트서커스는 정가 대비 55% 할인된 1만원에, 제주시티투어버스는 33% 할인된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 역시 편도 총액 최저 2만57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12월 16일까지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25년 3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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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어서울은 일본 내에서도 골프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요나고와 다카마쓰 골프를 경제적인 금액에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제휴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골프여행 패키지는 에어서울 요나고, 다카마쓰 항공권 구매 고객 한정으로 제공되는 상품으로 요나고 3박 상품이 75만원, 다카마쓰 3박 상품은 최저 69만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숙박, 조식과 석식, 공항과 숙소 및 골프장을 오가는 송영비 등이 포함됐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35개 노선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취항한 유럽 노선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며 특가 항공권을 선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 장거리 노선의 항공권 시작가는 20만원대로 책정해, 성수기 근거리 항공권 수준의 가격으로 유럽 여행객 확보에 나섰다. 일본, 동남아, 중화권 노선에서도 최대 15%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유럽 노선 취항으로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경기 침체로 연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자 값을 낮춰 겨울 시즌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인천~홍콩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태국 방콕 노선도 주 5회에서 주 7회로 확대 운영한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도쿠시마 노선 단독 취항을 기념해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4만9900원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첫 취항일인 12월 2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여행객들의 부담이 확대되면서 여행 수요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며 "고물가 시대 여행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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