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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탄핵 표결 무산에 미 정부 "한국 민주적 절차 작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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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무산에 미 정부 "한국 민주적 절차 작동해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것에 대해 미국도 반응을 내놨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한국의 민주적 절차가 작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과정과 이후 상황에 주목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표결 무산이라는 결과에 대해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제대로 작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 집회를 언급하며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라고도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 표결을 매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미 정부는 향후 직접 소통할 계획입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한국의 민주적 절차 작동을 위해 관련 당사자들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추진 국면에서도 한미 동맹은 굳건하고, 미국 국민들은 한국 국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표결 불발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 것이라며 비슷한 분석들을 내놨습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윤 대통령의 행동보다 진보 정권의 복귀를 더 우려했다"는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수만 명이 운집한 시위에도 여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표결이 무산됐다고 상황을 요약했습니다.

앞서 영국 BBC와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을 실시간 뉴스로 전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대통령탄핵 #미국 #외신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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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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