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북쪽 시리아와 접경한 골란고원 점령지를 찾아 이란을 중심으로 한 '악의 축'의 핵심 고리였던 아사드 정권이 몰락했다"며 "중동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는 아사드 정권을 지지해온 이란과 헤즈볼라에 타격을 가한 데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물론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도 공격해 상당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시리아 국경의 완충지대와 인근의 우세한 위치를 장악하라고 지시했다며 "어떤 적대세력도 국경에 주둔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일대는 1974년 협정에 따라 50년간 완충지대로 정의됐지만 이제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시리아군이 진지를 포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시리아 영토였던 골란고원을 점령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1974년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휴전협정에 따라 이 지역에 완충지대가 설정됐고 유엔휴전감시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CNN 등은 이스라엘이 최근 골란고원 일부 지역에 참호를 판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협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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