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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유엔 안보리, 9일 긴급회의 열어 시리아 정권붕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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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공개 회의 요청…골란고원 안보 등 다를 예정

연합뉴스

짓밟히는 알아사드 초상화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자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시리아 영사관 밖에 모인 시위대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초상화를 발로 짓이기고 있다. 2024.12.8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해외 도피로 정권이 무너진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오후 비공개 긴급회의를 연다고 AFP, dpa 통신이 복수의 외교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 요청으로 소집됐다. 러시아는 앞서 수도 다마스쿠스로 진격해 온 반군을 피해 도망친 알아사드 대통령과 그 가족이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며 이들의 망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이번 회의에서 아사드 정권 붕괴 후 이스라엘이 완충지대에 군을 재배치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리아 골란고원 내에서의 유엔의 평화유지 임무 등을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시리아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주도하는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렸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의 다마스쿠스 진입에 앞서 최대의 우군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도피했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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