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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707특임단장 "1∼2분마다 '김용현 지시' 전화 받았다" 폭로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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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신원이 기밀에 해당하는 김 단장은 오늘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나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카메라 앞에 직접 섰습니다.

김 단장은 국회의사당과 국회의원회관 등 2개 건물 봉쇄 지시를 받았고, 국회 구조를 몰라서 "티맵을 켜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1∼2분 간격으로 전화가 왔고, '국회의원이 (의사당 안에)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뉘앙스였다"고 전했습니다.

김 단장은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을 우려했던 것 같다"며 "(사령관이) '의원이 늘고 있다, 150명 넘으면 안 된다, 진입이 되느냐'고 물으셔서 저는 '진입이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의원 150명 지시'에 대해 "사령관이 말했고, 김용현 전 장관이 지시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단장은 "처음부터 '북한'이라는 말은 없었다"며 "빨리 가서 국회를 봉쇄하고 확보하라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단장은 이날 준비해온 회견문에서 "707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라며 "전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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