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與, '추경호 사퇴' 12일 원내대표 새로 뽑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일부터 후보 접수 절차 진행

실제 표결 여부 정해지지 않아

친윤·친한 갈등에 표결 없이 선출 가능성

국민의힘이 오는 12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뒤에도 의원들 간 의견이 일치되지 않자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선출일로부터 2일 전에 후보자 접수를 하여야 해 오늘 원대 선출을 위한 공고를 하고 내일 오전 9시부터 후보 접수를 하는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곽 수석대변인은 "여러분들이 등록을 할 수도 있지만, 그분들에 대해 실제 표결을 할지 후보자 등록을 하신 분 중에서 의총에서 추대 방식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후보자 등록이라는 절차가 필요하기에 가장 빠른 시기인 목요일에 원내대표를 결정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가 재차 사의를 표명한 뒤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친한계와 친윤계가 강하게 대립했다. 친윤계는 추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요구했지만, 친한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최종적으로 새로 선출하기로 했다. 계파 간 정쟁 양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입후보는 받되 표결 없이 추대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곽 수석대변인은 "새 원내대표 선출까지는 현 원내수석부대표인 배준영 수석부대표가 계속해서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것으로 의총에서 결론을 내렸다"면서 "다른 사항에 대해선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 난 사항은 아직 없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