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흐메이밈 및 타르투스 기지는 차후 문제"
【흐메이밈=신화/뉴시스】2017년 12월 시리아를 예고없이 방문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시리아 라타키아주의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방문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과 함께 군 사열을 하고 있다. 2017.12.12 |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러시아로 탈주해온 바샤르 알아사드의 정치적 망명을 승인했다고 9일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이 강조해서 말했다.
이날 정기 브리핑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이 밝힌 것으로 앞서 러시아 언론은 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도착 장소는 언급되지 않았다.
아사드는 반정부군이 다마스쿠스에 들어오기 직전인 8일 아침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전투기들이 시리아 반군들을 대대적으로 공습하면서 전세가 바꿔지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아사드는 여러 차례 모스크바 및 흑해 휴양지 소치로 가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러시아는 2011년 내전 후 2023년 초까지 아사드의 유일한 해외 방문국이었다.
푸틴은 2017년 시리아를 예고없이 방문해 러시아 공군이 단독 사용하고 있는 흐메이밈 기지를 찾았다.
한편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시리아 내 군사 기지들인 흐메이밈과 타르투스를 러시아가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변인은 "지금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시리아를 이끌 사람들과 논의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지중해변 타르투스에서 해군기지를 영구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시리아 내전 이전부터의 임대이며 러시아의 유일한 해외 군사기지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2015년부터 아사드 정부군을 도와 반군 진지들을 러시아 전투기로 공습해 주면서 타르투스에서 가까운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단독 사용하는 특전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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