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부터 포천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임영웅. 사진 ㅣ포천시청 |
포천시가 가수 임영웅이 홍보대사에서 해촉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포천시 측은 9일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임영웅의 홍보대사 해촉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포천시가 해촉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기사는 오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해당 언론사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보도를 수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알렸다.
지난 7일 임영웅은 자신의 반려견 생일을 맞아 축하 게시물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렸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그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이 시국에 뭐하냐”라고 비판했다.
이에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하자,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해당 대화 내용은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굳이 일상 사진을 올린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과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의견 등이 대립했다.
임영웅 측은 9일 오후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어 해당 메시지가 실제 주고받은 내용일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임영웅은 2019년 7월부터 포천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