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사회단체·진보당 등 '계엄 사태' 집회 대전·충남서 이어져
천주교 대전교구 시국미사 참석한 사제들과 신도들 |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여파가 정치권와 시민사회를 넘어 종교계까지 번지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오후 7시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계엄 사태 이후 천주교 첫 시국미사를 진행했다.
이날 미사는 대전교구 사제 100여명과 신자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용태 마태오 신부가 집전했다.
김용태 신부는 미사에서 "우리는 이 땅의 양심 있는 정치인들에게 요구한다"며 "친위 쿠데타를 통해 이 땅의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그 공동 정범들과 함께 처벌해달라"고 강조했다.
시국미사 후 평화 대행진 하는 사제와 신도들 |
이어 "도망치는 자가 패배자이고 숨는 자가 실패자인데, 온 국민이 염원하는 탄핵 투표에서 도망쳐 나와 숨어 버린 국민의힘 의원들이 패배자다"라고 말했다.
시국미사와 기도를 마친 뒤 사제들과 신도들은 대흥동과 중동 등 성당 일대에서 평화 대행진을 이어갔다.
비슷한 시간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도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대전 은하수네거리와 충남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충남운동본부 주도로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
이어 진보당 대전시당도 오후 2시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내란을 일으킨 수괴가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윤석열의 직무가 정지되지 않는 한 국민은 절대 안심할 수 없다"며 "경찰은 즉각 윤석열을 체포해 내란 사태가 지속되는 것을 막고 내란 공범들에 대한 처벌도 신속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얼굴 탈을 쓴 이가 감옥에 갇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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