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큐레이터 알아서 딱! 추천의 다양성 증진 효과’ 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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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 AI 추천 기술 ‘AI 큐레이터(AI Curator)’가 작품 소비 다양성 증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AI 큐레이터 알아서 딱! 추천의 다양성 증진 효과’를 10일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연구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 연구팀에서 수행했다.
AI 큐레이터는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콘텐츠 추천 기술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6월 말 네이버웹툰 앱 진입 시 나타나는 작품 노출 순서 기본값을 ‘인기순’ 정렬에서 AI 큐레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알아서 딱!’ 정렬로 변경했다.
알아서 딱!은 대중적 인기와 상관없이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를 고려해 AI가 추천하는 작품을 우선 노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알아서 딱! 추천은 네이버웹툰 플랫폼 내 소비 다양성을 높여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HHI는 시장 집중도를 측정하는 경제학 지표다. 지수가 낮아질수록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져 시장 쏠림이 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릭 수 HHI는 21.9% 감소했으며 열람 수 HHI는 12.2% 감소, 결제 수 HHI는 23.4% 감소, 노출 대비 클릭률 HHI는 23.6% 감소했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전체 작품별 열람 수 기준 HHI는 지난 2020년 1분기 대비 2024년 3분기 약 50.3%나 감소해 AI 추천을 포함한 다양성 확보 노력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취향을 고려한 AI 추천은 작품이 선택되고 소비될 가능성을 크게 높여 작품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품 노출 대비 클릭률은 68.6%, 노출 대비 열람률은 89.4%, 노출 대비 결제율은 83.3% 더 높게 나타나며 ‘알아서 딱!’ 추천 작품이 실제 열람과 결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웹툰 AI 추천은 신작이 상대적으로 발견되고 소비되기 어려운 구조를 기술적으로 해소해 보다 많은 작품에 성장할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재 1년 이내의 신작이 ‘알아서 딱!’ 추천으로 노출된 경우, 신작이 아닌 작품보다 클릭 수가 평균 4.5배 더 높았으며 열람 수는 3.7배, 결제 수는 3.4배 더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술이 웹툰 창작 생태계 균형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웹툰 AI 추천이 창작자와 이용자 간 연결을 강화해 ‘슈퍼스타 쏠림 현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신작이 더 쉽게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양성 확보를 위한 네이버웹툰 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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