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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권성동 원내대표 추대 움직임, 韓 제동…김태호와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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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0일 후보등록 마감…12일 의원총회에서 선출

5선 권성동 중진의원 총의 모아…강한 '친윤' 성향 부담 기류도

친한계 후보 못낸 와중 4선 김태호 전격 출마…"계파싸움 말고 단합"

노컷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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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권성동(5선·강원 강릉), 김태호(4선·경남 양산을) 의원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권 의원은 친(親)윤석열계가 추대했고, 한동훈 대표는 이에 반대했지만 친(親)한동훈계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김 의원은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오후 5시 차기 원내대표 후보 출마 신청을 마감했다. 선거는 오는 12일 의원총회에서 치러진다.

앞세 친윤계가 중심이 된 중진 의원들은 권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나경원 의원은 중진 회동 이후 "위중한 상황에서 원내대표 경험이 있고 복잡한 현안을 풀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권 의원은 합리성과 여야 협상력, 추진력이 있어 그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친한계는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으로 국민적 분노가 큰 상황에서 친윤계가 원내 수장을 맡으면 당 쇄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들며 반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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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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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는 권 의원으로 중진 의원들의 총의가 모인 데 대해 "중진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다.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의사를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이 권 의원 추대 반대 기류를 타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출마에 입후보하며, "당의 위기 상황에서 쓸모 있는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친윤계와 친한계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인 김 의원은 계파싸움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단합'을 출마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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