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의 주축인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의 행정부 격인 "구원 정부"를 이끄는 모하메드 알바시르가 2024년 11월 28일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도시 이들리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시리아 반군이 임시 정부 수장으로 모하메드 알바시르를 임명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영 TV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바시르 명의의 성명은 "총사령부는 우리에게 3월 1일까지 과도정부를 운영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고 했고 성명은 바시르를 "새 시리아 총리"라고 밝혔다.
바시르는 전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소위 구원정부(SSG)의 수장을 역임했고, 이전에는 개발장관직을 수행했다.
앞서 구원정부 소식통도 AFP에 바시르가 과도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원정부는 2017년 이들리브에서 설립됐다. 정부 서비스가 차단된 반군 점령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정부 부처와 사법, 보안 기관을 갖춘 채 정부 역할을 해왔다.
지난 8일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로 망명했고 수십년간의 아사드 정권이 막을 내렸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