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가 종일 이어졌습니다.
잠시 회의가 멈춘 시간, 카메라에 한 공군 장성의 행동이 잡혔습니다.
저녁 9시 회의가 열리기 전, 한 군인이 회의장으로 들어오더니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약 6분 동안 국회방송으로 생중계됐습니다.
도중에 누군가 다가와 촬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자 군인은 곧 자리를 떴습니다.
회의는 한 시간 정도 뒤에 다시 시작됐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고위 장성 50여 명이 모인 긴급 현안 질의 장소에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 : 스마트폰으로 게임한 사람 누굽니까? 당신 정신 있어요? 지금 45년 만에, 아무리 정회 간이라도 그렇지…]
물론 개인 휴식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두고 의원이 지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군복을 입은 장군의 행동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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