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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나경원·권성동·안철수 등 “탄핵안 상정, 토요일 안돼…신변 위협” 국회의장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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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선 이상 중진 18명

“시위대 집결해 출입 봉쇄

안전에 심각한 문제 있다”

경향신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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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토요일(14일)에 본회의 상정하지 말아달라”며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의원 18명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우 의장이 토요일인 오는 14일 본회의를 여는 데 대해 항의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우 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토요일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하는) 의도가 집회 시위자들이 토요일날 국회의사당으로 집결하게 하고 국회에 있는 직원, 당직자, 국회의원들과 맞닥뜨리게 할 의도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관계자들의 신변 안전에 심각한 문제될 수 있으니 토요일 탄핵소추안 상정을 지양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지난주엔 시위자들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구로 나가는 사람들 신분증까지 조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토요일에 자꾸 상정하는 건 자칫하면 국회의장 중립 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만 일방적으로 따르지 말고 의사일정을 고려한 판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에 방문한 의원은 김 위의장을 비롯해 윤재옥·조배숙·나경원·박대출·김기현·권영세·이만희·안철수·김정재·임이자·김희정·이헌승·박덕흠·송석준·윤상현·이종배 의원 등 18명이다. 이 중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의원도 포함됐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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