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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PGC 2024] T1, 서킷1 파이널 2위 올라 … GF 진출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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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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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이 배틀그라운드 세계 챔피언 대회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첫 서킷 파이널에서 2위의 호성적을 거두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11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4' 서킷1 파이널 경기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PGC 2024'는 새롭게 도입된 서킷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총 세 번의 서킷을 통해 세계 챔피언 결정전인 그랜드 파이널 진출 팀을 가린다.

    한 서킷은 사흘간 진행되며, 첫날(1라운드)과 둘째 날(2라운드) 매일 하위 4개 팀을 탈락시킨 후, 마지막 날(서킷 파이널) 경기를 통해 해당 서킷의 최종 점수를 매긴다. 각 팀의 서킷 파이널 점수만을 합산해 상위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T1은 이날 서킷1 파이널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16점, 킬 포인트 35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51점을 획득했다. 종합 순위는 전체 2위로 상위권에 안착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미리 점령했다.

    T1은 에란겔 맵에서 열린 두 번째 매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야스나야 폴야나 지역을 중심으로 시가전이 펼쳐지자, 이들은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상대 팀의 접근을 차단하며 다수의 킬 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안전지역을 활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치킨까지 얻진 못했지만, 생존 순위 4위 및 8킬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경기 감각을 뽐냈다.

    T1의 기세는 론도 맵에서 열린 네 번째 매치에서도 이어졌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 바깥쪽에서 포위망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강점인 인파이팅 능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했다. 결국 나투스 빈체레, 더 익스펜더블 등 강팀들을 연달아 잡아내며 안전지역 입성에 성공했다.

    T1은 안전지역 외곽의 고지대를 장악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인원을 넓게 펼쳐 다수의 킬 포인트를 추가했으며, 마지막에는 강호 페이즈 클랜까지 제압하며 14킬 치킨을 획득했다. 한국 팀의 서킷 파이널 첫 치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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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과 함께 서킷1 파이널에 출전한 광동 프릭스는 치킨 없이 순위 포인트 15점, 킬 포인트 24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39점을 획득했다. 종합 순위는 7위에 오르며 중위권의 성적으로 첫 번째 서킷 파이널 경기를 모두 마쳤다.

    광동 프릭스는 이날 첫 번째 매치에서 생존 순위 2위 및 7킬을 차지하며 다득점 경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다른 팀들의 견제에 시달리며 많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당초 기대보다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중위권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친 만큼 그랜드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하위권의 다른 팀들에 비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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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서킷1 파이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T1과 광동 프릭스는 다음 서킷의 1라운드 출전이 면제됐다. 5~8위 내에 이름을 올린 광동 프릭스는 2라운드부터, 톱4에 입성한 T1은 서킷 파이널부터 각각 이전 라운드의 탈락팀들을 대체해 경기에 출전한다.

    'PGC 2024' 서킷2 1일차 경기는 12일 오후 8시에 열린다. 한국 팀으로는 젠지 등 세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유튜브, 치지직, 숲(SOOP), 네이버TV, 틱톡 등의 채널로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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