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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美 소비자물가 예상치 부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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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10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세계일보

비트코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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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0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53% 오른 10만477달러(1억4천37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10만 달러대에서 계속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물론, 뉴욕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프테티지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1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1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다.

시장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서 한동안 머물 것이라고 보면서도, 내년에는 가격이 2배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20만 달러의 사이클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펀드스트랫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전망을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에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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