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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의 자율주행 SW 안전성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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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인증 획득… 고객사 국제표준 인증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의 자율주행과 관련된 차량 소프트웨어(SW)가 국제 표준인 'SOTIF(의도된 기능의 안전성·ISO 21448)'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오토에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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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의 자율주행과 관련된 차량 소프트웨어(SW)가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이는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안전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시스템, ADAS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보에 관한 국제 표준인 'SOTIF(의도된 기능의 안전성·ISO 21448)'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대상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밀접한 차량SW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산출물 40여 종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검증엔지니어링 서비스, SW개발환경 플랫폼, 가상검증 플랫폼 등 세가지 사업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객사들에게 국제표준 인증 대응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OTIF 인증을 위해서 개발사는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각 상황별 안전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실제 도로 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해결책을 검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에 이물질이 묻는 상황에서도, 레이더와 라이더 등 차량에 장착된 다른 센서를 활용해 차량이 주변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차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산출물 40여 종에는 다양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포함됐다.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 류석문 상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순위의 가치"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심층적인 품질 검증으로 미래차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관련 국제표준 인증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현대오토에버가 자체 개발한 차량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의 경우, 개발 프로세스 품질을 검증하는 'A-SPICE CL3'와 차량 기능안전 개발 기준인 'ISO 26262 ASIL-D'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개발체계는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 3' 인증을 받았다. CSMS 인증은 차량SW의 설계부터 테스트 및 양산 이후까지의 전 과정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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