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오늘(12일) 오전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검찰이 복지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계엄 직전 소집된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5분 동안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 중 1명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고 국무회의의 형식적 요건을 갖춘 것인지 등을 조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련자들 수사에 집중해 왔던 검찰이 국무위원을 소환한 건 조 장관이 처음입니다.
<앵커>
검찰이 국군 방첩사, 또 육군 특전사에 이어서 오늘은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군요?
그렇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했었습니다.
또 당시 이재명, 한동훈 대표나 우원식 국회의장 등을 체포하면 수방사에 있는 B1 벙커에 수용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일부터 국군방첩사령부를 사흘 동안 압수수색을 했고, 어제는 육군 특수전사령부도 압수수색했는데, 이에 이어 수방사에 대한 강제수사까지 나선 겁니다.
그제 자살을 시도했던 김 전 장관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전해졌는데, 검찰은 계획대로 김 전 장관을 불러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에 관해 지시를 내린 구체적인 경위 등을 추가로 파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에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이틀 만에 재소환해 조사 중인데요.
이른바 '충암파'인 여 사령관은 이번 계엄 사태에서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체포 계획 등에 관여한 만큼 조사 뒤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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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오늘(12일) 오전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검찰이 복지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계엄 직전 소집된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5분 동안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 중 1명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고 국무회의의 형식적 요건을 갖춘 것인지 등을 조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공의 미복귀 시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는 내용이 포고령에 포함된 경위도 조사할 전망입니다.
군 관련자들 수사에 집중해 왔던 검찰이 국무위원을 소환한 건 조 장관이 처음입니다.
<앵커>
검찰이 국군 방첩사, 또 육군 특전사에 이어서 오늘은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했었습니다.
또 당시 이재명, 한동훈 대표나 우원식 국회의장 등을 체포하면 수방사에 있는 B1 벙커에 수용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일부터 국군방첩사령부를 사흘 동안 압수수색을 했고, 어제는 육군 특수전사령부도 압수수색했는데, 이에 이어 수방사에 대한 강제수사까지 나선 겁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제 자살을 시도했던 김 전 장관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전해졌는데, 검찰은 계획대로 김 전 장관을 불러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에 관해 지시를 내린 구체적인 경위 등을 추가로 파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에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이틀 만에 재소환해 조사 중인데요.
이른바 '충암파'인 여 사령관은 이번 계엄 사태에서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체포 계획 등에 관여한 만큼 조사 뒤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편집 : 유미라)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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