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론은 탄핵 '부결'…정정하려면 3분의2 이상 동의 필요"
"단일대오로 갈 필요 있어"
사진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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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친윤(윤석열)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제 정말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당선 인사에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의견을 끝까지 듣는 그런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 민주 절차에 맞게 또 건전하게 비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투표수 106표 중 72표를 얻었다.
그는 "우리 당에 높은 혜안과 능력, 비전을 갖고 계신 분이 많다. 이들의 지혜와 능력을 빌리겠다"며 "지금은 엄중하고 엄혹한 시기이지만 우리가 하나가 되어서 국민을 향해서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했다.
당의 위기가 일단락되면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서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모두말씀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당의 어려운 시기를 하루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 모르는 대통령선거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물러가도록 하겠다"며 "그때까지 늘 함께해주고 격려해 주시고 늘 함께해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당론은 '부결'임을 밝혔다. 14일 예정된 탄핵소추안 재표결 참여 여부도 앞으로 있을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선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를 정정하려면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의원총회를 열어서 당론을 정정할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설명했다.
'탄핵 표결에는 자유 참여하는 것인가'란 질문에는 "그 부분도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의원 각자 의견이 존중받아야 하지만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단일대오로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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