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결정은 당론으로…분열하면 안 돼"
유정복 "탄핵 피해야 한다는 기존입장 철회"
김태흠·김영환 "표결 참여해야"…사실상 탄핵 찬성
홍준표 "한동훈, 바람 앞 수양버들"…탄핵 '신중론'
[앵커]
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잇따라 탄핵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 등 일부 여당 지자체장들은 탄핵에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첫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2선으로 물러나되 탄핵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유정복 /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 (지난 6일) :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헌정 중단 사태는 막아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 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합니다.]
가장 처음으로 탄핵 찬성을 언급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앞에서 당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그 결정은 당론으로 정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여당 시·도지사 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도 윤 대통령의 이번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대통령의 상황 인식 자체가 여전히 잘못됐다며,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 찬성을 주장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바람 앞에 흔들리는 수양버들에 비유하며 탄핵에는 신중하자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라고 보기 어렵다며 내란 프레임은 조기 대선을 추진하기 위한 민주당의 책략이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등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공세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이원희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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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잇따라 탄핵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 등 일부 여당 지자체장들은 탄핵에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첫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2선으로 물러나되 탄핵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유정복 /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 (지난 6일) :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헌정 중단 사태는 막아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 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엿새 만에 탄핵 찬성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탄핵 찬성을 언급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앞에서 당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그 결정은 당론으로 정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여당 시·도지사 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도 윤 대통령의 이번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대통령의 상황 인식 자체가 여전히 잘못됐다며,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도 국민의힘 모든 의원이 탄핵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며 사실상 탄핵에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 찬성을 주장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바람 앞에 흔들리는 수양버들에 비유하며 탄핵에는 신중하자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라고 보기 어렵다며 내란 프레임은 조기 대선을 추진하기 위한 민주당의 책략이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등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공세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이원희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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