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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조국 "선고 무겁게 받아들여"…이르면 13일 백선희 교수 의원직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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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선고로, '정치인'으로서의 조국 행보도 당분간 멈추게 됐습니다. 당의 구심점을 잃은 조국혁신당은 당분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데, 당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대표가 대법원 선고가 확정된지 1시간 반 만에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조국 / 前 조국혁신당 대표
"오늘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습니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의 구금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더 시급하다며 당원들의 투쟁을 호소했습니다.

회견을 지켜보던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당분간 김선민 수석최고위원이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당명에까지 포함될 정도로 당의 구심적 역할을 했던 조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당의 존재감이 약화될 수 있단 우려가 당내에서도 나옵니다.

조국 / 前 조국혁신당 대표
"허술한 정당이 아닙니다. 창당 때부터 비판과 조롱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온 탄탄한 당입니다."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피선거권을 잃게 된 조 전 대표는 향후 7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돼 차기 대선엔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조 전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이르면 내일, 다음 순위인 백선희 서울신학대 교수가 이어받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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