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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윤석열·이재명·한동훈 모두 사라졌으면"...'시중 여론' 전한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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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중 여론’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모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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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대구 북구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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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12일 SNS에 “이재명 왈(曰)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하루라도 더 인정할 수 없다. 윤석열 왈 그럼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모시자는 건가? 한동훈 왈 윤석열을 탄핵시켜 쫓아내고 민주당 2중대로 가자”라고 열거한 뒤 “국민 왈 셋 다 공생관계 아닌가?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시중 여론이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난주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은 2선으로 물러나되 탄핵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여당 시·도지사 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엿새 만인 이날 탄핵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특히 유 시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대통령의 상황 인식 자체가 여전히 잘못됐다”며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 시장은 탄핵 찬성을 주장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바람 앞에 흔들리는 수양버들’에 비유하며 “제발 초지일관하자”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내란죄 프레임은 탄핵을 성사시켜 사법 리스크로 시간 없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기 대선을 추진하기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 아닌가 보여진다”며 “선동에 넘어가지 말고 냉정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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