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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트럼프 "우크라 전쟁 北 개입으로 복잡해져…합의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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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김정은과 잘 지내, 나는 그가 상대한 유일한 인물"

"일론 머스크 국가 우선 시 해…미국인 전기차 강제 원치 않아"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2024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에 맞은 후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는 사이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2024.07.1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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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러시아 지원으로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띄게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기에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공개한 '올해의 인물' 선정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합의를 이루고 싶다"라면서 "합의를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11월 2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북한이 개입하면 또 다른 복잡한 요소가 생긴다"라면서도 "나는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서기)을 잘 알고, 잘 지낸다. 아마 내가 김정은이 상대해 본 유일한 사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상황을) 매우 나쁘고 복잡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한 자리에) 앉을 것"이라면서 "내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통령 당선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 적절하지 않다"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있는 데 대해선 "중대한 확전이며,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가 자신의 취임 전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네타냐후 총리가 확답을 주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그(네타냐후)는 저를 매우 신뢰하고 있고, 제가 이 전쟁을 끝냈으면 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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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TIME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모습이 실린 표지 이미지.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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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병존하는 '2국가 해법'을 여전히 지지하냐는 질문에 "두 국가 이외의 다른 아이디어도 있지만,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해법이든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임기 중 이란과 전쟁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지금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라고 말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를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라면서 "일론은 자신의 회사보다 국가를 우선시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렇다. 내가 직접 봤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전기차와 관련해선 "전기차는 훌륭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인들은) 원하지 않는 자동차를 강제로 사야 하는 의무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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