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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유엔, 시리아 최종 내전으로 전국에 110만명 난민 발생-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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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구호기관(OCHA) 피난민 70만명에 먹을 것 전달

4만명 이상이 임시 집단 수용소 거주..북동부 상황 심각

뉴시스

[하르브누시=AP/뉴시스]12월 2일 시리아 이들리브주 하르브누시 마을 인근에서 주민들이 공습으로 파괴된 난민 텐트를 살피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와 러시아 전투기가 이들리브와 알레포 등 반군 점령 지역에 420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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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전국에서 최근 2주일 전의 정부군과 반군의 최종적인 격전으로 난민 110만 명 이상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으며 전국적으로 식량과 연료가 부족하다고 유엔본부의 구호기관들이 1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유엔과 협력국가들은 현재 시리아 도시 다마스쿠스, 타르투스, 라타키아, 라카 등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지만 자원의 제한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구호단체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알레포의 빵집들이 밀가루와 연료 부족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OCHA는 밝혔다. 이 곳에는 채소류도 공급이 줄었고 정전 사태로 여러 곳이 피해를 입고 있다. 연료 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알레포주 일대의 전투로 인해 정전 사태가 지난 10일부터 계속되면서 이 곳의 40만명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식수용 수돗물과 다른 필수 서비스 공급도 중단된 상태라고 OCHA는 보고했다.

이런 악조건들에도 불구하고 유엔과 협력국가들은 시리아 북서부의 확전 이후로 70만 명의 주민들에게 식품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뉴시스

[타브카=AP/뉴시스] 12월 4일 시리아 북부 라카 지역 타브카의 난민 캠프에서 쿠르드족 난민들이 천막 사이를 걷고 있다. 알레포와 텔리파트에서 반군을 피해 탈출한 쿠르드 가족 수천 명은 타브카의 쿠르드족 통제 지역 내 임시 대피소와 거리에서 아직도 생활하고 있다. 2024.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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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동부의 식료품 등 필수품 보급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이다. 라카, 나브카 , 하사케, 데리크 같은 도시에서는 검문소들이 구호를 방해하고 있고 약탈도 계속 중이다.

현재 집이 없어 200여개의 집단 수용소에서 머물고 있는 난민의 수는 4만 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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