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화장실 개방···집회 당일은 고객 보호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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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당시 화장실 사용 제한으로 논란이 된 여의도 A 호텔이 "고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A 호텔은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시 상황이 사실과 다르게 전파되고 있어 입장을 밝힌다"며 "평상시에는 방문객의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집회 당일 3쌍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었으나,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결혼식 참석자들이 호텔에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회 참가자들 간 발생한 물리적 충돌로 인해 호텔 내부 통제가 어려워졌다는 것이 호텔 측의 설명이다.
"당시 로비에는 결혼식 참석자들과 집회 참가자들이 혼재돼 있었고, 고객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호텔이 고객 보호를 위해 취해야 할 필수적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A 호텔이 국회 인근 공개 화장실로 소개됐으나, 집회 당일 호텔은 '외부인 화장실 사용 불가'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예약 사이트에서 호텔에 대한 '별점 테러'를 감행했다.
논란이 커지자 호텔 측은 화장실을 개방했으며, 부정적 후기를 남겼던 일부 누리꾼들도 리뷰를 삭제하거나 수정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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