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치=AP/뉴시스]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 클린치에있는 석유저장 탱크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다. 자료사진.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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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14일 러시아 서부 오룔 지역에 있는 석유 저장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CNN과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룔 지역에 소재한 러시아군의 핵심 연료공급 기지를 밤새 드론을 동원해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국경에서 약 170km 떨어진 석유 생산통제 센터를 때렸다고 성명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안드레이 클리치코 오룔 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석유 인프라 시설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고 확인했다.

클리치코 지사는 러시아군이 날아오는 우크라이나 드론 11대를 격추했으며 사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룔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전격적으로 진입해 여전히 상당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인접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올해 들어 드론을 사용한 러시아 석유시설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석유시설은 2022년 2월 말 이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군사표적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석유시설 공격을 '테러행위'라고 단정하면서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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