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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日, 尹탄핵 가결로 “韓日관계 후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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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교정상화 60주년도 영향 미칠 것

일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한일관계가 과거로 돌아가고 양국 간 외교와 국방 협력이 사실상 중단하는 걸 우려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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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형형색색 응원봉을 들고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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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한국과 일본이 정상 간 의사소통을 발판으로 관계 개선을 거듭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엄혹한 상황이 다시 펼쳐진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2025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향한 양국 간 협력 기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외무성 고위간부는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며 “지금은 대놓고 연락하거나 응수하지 않는 편이 좋다”며 한국 국내의 정치정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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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아사히 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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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했다고 해서 비판을 받아온 상황을 감안해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고위간부는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에 정상 간 상호방문(셔틀외교) 차원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을 요청할 방침이었다. 수교 60주년에 맞춰 관계를 궤도에 올릴 기회라고 생각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나 실현은 한국 정치상황에 달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외교에 더해 국방당국 간 대화도 혼란에 빠졌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체포로 연말에 계획한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의 9년 만에 방한 역시 중지시킬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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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응원봉과 촛불을 켠 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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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 나카타니 방위상의 방한을 통해 양자 간 연합훈련 등 군사관계를 강화하는 구체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닛케이는 한일관계가 악화하면 중국이 양국에 대해 개별적인 압박을 가해 미국과 분리를 시도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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