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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한덕수·美 바이든 16분 통화…대통령실 인수인계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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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국회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정 수습에 나선 한 권한대행은 오늘 첫 일정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총리실 연결하겠습니다.

이채현 기자, 한 권한대행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통화,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리포트]
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전화통화는 오늘 오전 7시 15분부터 16분 간 진행됐습니다.

통화에서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과거 주미대사를 할 때 미국 부통령을 한 바이든 대통령과 친분이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앞으로의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면서, "정부도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 "한미동맹도 흔들림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북핵과 러북 협력이 심화하면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을 해줘서 고맙다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고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을 평가했습니다.

또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변함없다"면서 한미동맹 뿐 아니라, '한미일 협력 발전'도 노력해나가자고 했습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만나 대통령실과의 업무 조정을 협의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협의를 마친 후 청사를 빠져가나며 "어제부터 모든 조직이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해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고 했고, 정 비서실장도 "앞으로 대통령비서실이 권한대행을 보좌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총리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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