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 속 권력(사진=한울 제공) 2024.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악수 사진에도 주제가 있다."
대통령 사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엮은 책 '사진 속 권력'이 출간됐다.
저자 변영욱은 28년간 중앙 일간지 사진기자로서 청와대를 출입하며 역대 대통령을 직접 촬영한 경험을 녹여냈다.
대통령 사진을 찍는 과정,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의 구체적인 일정과 동선, 경험에 기초한 수많은 대통령 사진 이야기 등이 포함됐다.
주로 1980~90년대 청와대를 출입했던 사진기자들의 증언 및 저자가 직접 경험한 취재 현장의 사례들을 연결했다.
저자는 "누가 기록하느냐에 따라 기록되는 순간이 다르다"며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난다고 가정할 때 대통령실에서는 평범하게 악수하는 사진을 제공하고 싶어 하지만 기자들은 악수 후 묘한 표정으로 돌아서는 순간을 포착한다"고 전한다.
"보도사진 혹은 영상보도라는 것은 완전히 객관적이거나 중립적인 산물이 아니다. (중략) 가공 절차를 거쳐 사진에 대한 특정한 해석이 배제되고, 다른 특정한 해석이 선호되고 강조되면, 그런 과정에서 지배 이데올로기는 신문의 지면을 통해서 나타난다."(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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