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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돌입…"신속·공정한 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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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돌입…"신속·공정한 재판할 것"

[앵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접수 후 즉각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한 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 12분.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습니다.

3분 뒤 정 위원장이 의결서 정본을 직접 접수하면서, 헌재는 즉시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국회를 대표하는 탄핵소추위원으로서 하루빨리 윤석열 탄핵 소추안이 헌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헌재는 탄핵소추의결서 접수 직후, 사건번호 '2024헌나8'을 부여했습니다.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은 오는 16일 오전, 재판관 회의를 소집하고 사건 처리 일정을 정할 방침입니다.

변론 준비 절차에 회부한 뒤 증거 조사 등을 관장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하고, 헌법연구관 TF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진 / 헌법재판소 공보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께서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재판관들은 주말에도 자택에서 사건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는 앞으로 2∼4주간 변론 준비 절차를 거쳐 쟁점과 증인 명단 등을 정리한 뒤 매주 변론을 열어 집중 심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6개월 안에 탄핵 심판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결론이 나오기까지 최소 2∼3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문 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 이전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영상취재기자 윤제환·김세완]

#탄핵 #헌법재판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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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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