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5 (일)

검찰 특수본,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검찰 특수본,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앵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군 수뇌부 신병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14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늘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어제(14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군 수뇌부와 마찬가지로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이어, 비상계엄 수사가 시작된 뒤 3번째 신병확보 시도입니다.

곽종근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최정예 특수부대인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한 인물입니다.

곽 사령관은 국회에 출석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었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곽 사령관이 계엄 당시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었다는 상반된 주장을 내놨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긴급체포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거쳐 체포 시한인 오늘 오후 9시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뒤 병력이 국회로 출동했을 때 윤 대통령과 통화하며 "끌어내라"는 지시를 두 차례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부터 계엄 작전을 알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신병이 확보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도 오늘 오후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김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검찰은 어제(14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다시 불러 조사했는데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박안수 #이진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