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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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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MLB 통산 88홈런’ 위즈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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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만 남아 계약 막바지

조선일보

프로 야구 통합 우승 팀 KIA가 3시즌간 활약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결별하고 미 프로 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시즌 연속 20홈런을 때린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은 “위즈덤 영입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신체검사 과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위즈덤은 MLB 통산 455경기 홈런 88개를 떄린 장타자. 2021~2023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매 시즌 23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올 시즌(컵스 소속)은 8홈런에 그쳤다. 삼진율이 높고 출루율이 낮은 게 약점이다. KIA는 앞서 외인 에이스 투수 제임스 네일과는 재계약을 마쳤고, 남은 투수 1명을 찾고 있다.

프로 야구 각 구단 외국인 선수 계약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 NC는 올 시즌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에이스 카일 하트와 협상하고 있지만 작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일단 홈런왕 데이비슨과는 재계약을 맺었고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데려온 요키시를 내보낸 자리는 최고 구속 159km 라일리 톰슨으로 메우게 됐다. 롯데는 3시즌간 동행한 에이스 외인 선발 반즈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하며 4시즌 연속 동행하게 됐다. 올 시즌 안타왕 레이예스는 불잡았고, 투수 윌커슨과는 결별했다. 윌커슨 대신 MLB 월드시리즈 선발 경력을 가진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한화도 타자 페레자를 보내고, MLB 출신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영입한 투수 와이스는 재계약,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장신 우완 투수 코디 폰세를 새로 맞았다. 삼성은 투수 레예스, 외인 타자 디아즈에 키움 외인 선발 투수 후라도를 더했다. LG도 타자 오스틴, 투수 에르난데스와 다시 손잡고, 좌완 투수 엔스 대신 요니 치리노스를 영입했다. KT는 로하스, 쿠에바스와 재계약, 벤자민과는 결별했다. 대신 키움 헤이수스를 투수 한 자리를 메웠다. SSG는 타격왕 에레디아, 투수 앤더슨은 남고, 엘리아스 대신 MLB 경력을 가진 한국계 3세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키움은 LA 다저스 출신 야시엘 푸이그를 다시 데려왔고, 지난 시즌 삼성에 잠시 몸담은 루벤 카디네스를 더해 ‘외인 타자 2명 체제’로 재편했다. 두산은 기존 외인 선수를 모두 내보내고 일본 프로 야구에서 활약한 토머스 해치, MLB 경력을 가진 좌완 투수 콜 어빈, MLB 경력 타자 제이크 케이브 등 ‘거물급 외인’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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