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3시 경기 남양주 덕소리 덕소역 인근 아파트 전경. /사진=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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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역 부근은 덕소 5-A구역, 5-B구역, 3구역, 4구역 등 총 9개 구역으로 뉴타운 개발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었다. 뉴타운 개발을 모두 완료하면 약 9000가구에 달하는 신규 주거지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 중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 아파트는 경기 남양주 와부읍 덕소리 453-15 덕소2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새 단지다.
단지 이름에 덕소역이 들어간 만큼 실제 덕소역에서 단지까지 쉬지 않고 걸어보니 가장 가까운 동까지는 5분 30초가 걸렸다. 덕소역과 가장 먼 단지는 7~8분 이상이 소요됐다. 덕소역에서 단지로 가는 길에는 경사가 있고 도로 포장이 이뤄지지 않은 구간이 두 곳 정도 있었다.
덕소 부동산업계에서는 현재 덕소7구역, 도심1구역이 입주를 마쳤고, 내년 도심2구역과 덕소6구역이 입주를 완료하면 신도시 조성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기 남양주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와부고등학교와 덕소고등학교가 덕소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신축 단지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덕소리 인근 A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은 개발이 시작되는 단계라 시골같은 분위기이지만 향후 개발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덕소역 부근은 덕소 신도시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9000가구에 달하는 신규 주거지로 발전할 것”이라며 “일자리가 많은 서울 강남, 잠실 등에 버스, 자동차, 지하철을 이용하면 1시간 안에 접근이 가능해 신혼부부들도 아파트 전세, 매매 문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단지의 발코니 확장 공사비와 일반 분양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라는 시각도 있다.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 발코니 확장 공사비는 전용 기준 ▲59㎡ 2170만~2650만원 ▲84㎡ 3940만~3960만원 ▲114㎡ 3840만~4950만원이었다.
최근 분양한 서울 강서고 등촌동 힐스테이트 등촌역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발코니 확장 공사비가 1220만~1420만원이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 카운티 아파트도 전용 84㎡도 발코니 확장 공사비는 1265만7000원이다.
단지 분양가는 3.3㎡당 235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8억원 초반대이고, 전용 59㎡형은 5억원 후반대다. 전용 114㎡형은 13억원 후반대에서 14억원대 초반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덕소리에 거주하는 50대 B씨는 “기존 조합원이면 가격이 적정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국민평형(전용 84㎡)을 일반 분양받아서 발코니를 확장하면 8억5000만원이 필요하다”며 “서울도 아니고 남양주인 데다 아직 개발도 다 이뤄지지 않았는데 가격이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C씨는 “덕소 대장 단지로 꼽히는 한솔강변마을 아파트도 전용 84㎡ 기준 7억~8억원대 호가가 나오고 덕소아이파크, 덕소 동부센트레빌도 6억~7억원대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며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 인근 구축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가격이 높아 보이겠지만, 추후 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 지금 가격은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 분양 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59·84·114㎡ 3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정당계약은 내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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