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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1.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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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최근 국회에 나와 지난 12.3 계엄 사태 관련 한동훈 암살 계획도 있었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계속 체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쪽에서 정보가 좀 흘러나오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김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진행자로부터 '김 씨가 지난 13일 국회에 나와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엄군 측의)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는데 김 의원께서 상황 파악을 해봤나'란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사실 윤석열 정권에서는 끊임없이 북풍을 조작해 계엄이라든가 이런 걸 일으켜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려 많이 노력을 해왔던 걸로 보인다"며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국지 도발을 유도했었는데 북한에선 오물 풍선이나 이런 걸로 대응하니 확전이 안되지 않나. 그러니 이런 계엄의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저는 확실한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사회자로부터 '김 씨가 말한 그 부분, 한동훈 암살조가 떴다, 이것도 사실일 가능성이 있단 말씀인가'란 질문을 받고 "저는 거기에 좀 무게를 두고 있다"며 "미국 쪽에서 많은 정보들이 좀 흘러나오고 있다. 아마 미국은 대통령실을 지금도 다 도청하고 있으리라고 본다. 그래서 조금 흘러나오는 것 같다. 계속 제가 체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윤설열 대통령이 탄핵소추돼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는 12월 말 정도까지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이) 가능하리라고 본다"며 "지금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는 여야 구성이 완료됐다. 그래서 특위에서 구체적인 청문회 일자를 잡는데 아마 다음 주쯤 청문회 일자가 잡힐 것 같다. 그러면 12월 말 경에 본회의를 열어서 통과를 하면 임명이 되리라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헌재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까지) 최대한 빨라야 된다고 본다"며 "헌재에서 좀 더 추진력있게 해서 최소한 두 달 이내에는 해야 될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기존에 국회를 통과한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한다"며 "국회에서 올라간 것을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행은 이번에 내란 행위와 관련해 국무회의에 참여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탄핵받아 마땅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너무 혼란스러울 것 같아 탄핵은 일단 보류하고 권한대행으로 간 것"이라며 "그런 걸 잘 명심하고 처신을 잘 하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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