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스트리머 148명 확보 등 성과 발표
'스트리머 수익 강화' 등 내년 계획 공유
네이버의 스트리밍(실시간 방송) 서비스 '치지직’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기준 치지직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250만명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파트너 스트리머(1인 방송인)는 148명에 달했다.
서비스 초기 성장 배경으론 네이버 클립(숏폼 서비스),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른 서비스와의 확장성을 통해 사용 경험을 높인 게 꼽힌다.
치지직은 지난 5월 정식 출시와 함께 클립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했다. 그 결과 스트리머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11월 기준 클립 재생수와 생성 수는 직전 달보다 각각 82%, 74% 상승했다.
전자(E) 스포츠 콘텐츠는 물론, 게임 외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권 등을 확보하며 콘텐츠 생태계도 다양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돕는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치지직은 스트리머 채널과 스마트스토어(전자 상거래 쇼핑)를 연동해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기념품)를 팬들에게 더욱 손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송 내에도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구독 상품 혜택도 개편된다.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확대한다. 소규모 기획도 빠르게 콘텐츠로 제작하고자 하는 스트리머측 제안을 수렴해 1인당 최대 3000만원씩 연 4회 지원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버추얼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에는 음악을 소재로 하는 버추얼 뮤지션의 데뷔 쇼케이스 및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박진영 기자 sunl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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