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양자 응용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여정에 나서고 있다.
KIST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양자분야 대상 기업 5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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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SDT(대표 윤지원)는 양자 기술을 활용한 첨단 장비 및 산업용 계측 장비를 제공하며 양자컴퓨팅과 센싱, 양자 암호화 통신이 핵심 사업 분야인 곳이다.
양자키분배(QKD)·양자난수생성기(QRNG)와 같은 양자통신장비,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상업화가 주된 목표 중 하나다.
QRNG를 적용, 높은 보안성을 보이는 '양자기술 기반 보안문제 차단 PTZ(팬 틸트 줌)형 4K CCTV 카메라'를 개발해 각광받기도 했다.
퀀텀인텔리전스(대표 최환호)는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이 전문인 곳이다. 특히 양자역학적 전자 분포, 구조 분석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체내 효능을 최적화한다.
주요 플랫폼인 '퀘스트'는 수백만 화합물의 입체 구조 공간을 탐색하고, 양자 구조·성질을 비교해 최적의 신약 후보를 발굴한다.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상용화, 맞춤형 서비스 구현에 나선다.
최환호 퀀텀인텔리전스 대표는 “우리 기술은 양자역학적 계산을 활용해 분자 구조·현상을 정확하게 모델링하고, 다양한 화학적, 생리·병리적 특성을 예측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양자 컴퓨팅과 머신러닝, 통계역학을 결합해 기존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다루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양자컴퓨팅 딥테크 벤처기업 큐노바(대표 이준구)는 신소재와 신약, 산업공학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 성능을 능가하는 '양자 이득'을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 소프트웨어(SW) 분자 모델링과 최적 디자인 혁신 기술'을 보유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방대한 연산능력이 필요한 해석 분야, AI 기반 분자구조 디자인과 성능 예측 영역에서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NISQ(노이즈를 포함한 중규모 양자컴퓨터) 기반으로 화합물을 해석하는 양자 알고리즘을 공개했고, 이를 통해 기술력으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며 “새해 초에는 실질적인 상업화를 이루는 행보에 돌입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양자통신 전문 연구개발(R&D) 스타트업인 큐심플러스(대표 노광석)는 양자통신용 소형 장비 제작은 물론, 네트워크 운용 SW를 개발함으로써 하드웨어(HW)·SW를 동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
양자통신 설계·구현에 들어가는 시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그래픽 기반 양자통신용 SW 시뮬레이터 '큐심프로'를 개발하기도 했다.
트루픽셀(대표 이명재·신성철)은 광양자, 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소자를 반도체 칩에 구현한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 분야에서 높은 설계기술을 갖춘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양자기술에 적합한 실리콘 기반 상온 동작 단일광자 검출 소자를 상용화해, 주요 양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성철 트루픽셀 대표는 “KIST 스핀오프 기업으로 창업한 트루픽셀은 20년 이상 지속한 연구에 기반해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국내 대기업과 함께 반도체식 라이다(LiDAR)용 센서를 개발 중이고, 차세대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를 자체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 중으로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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