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 전당대회에 대표로 선출된 이후 5개월여 만에 사임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임시로 지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임 기자회견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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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대표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들어서자마자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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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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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대표 사임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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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4년, 선진국 대한민국에 계엄이라니 얼마나 분노하시고 실망하셨겠냐"라며 "탄핵으로 마음이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한 대표는 4·10 총선 국면을 이끌었다.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 7·23 전당대회에 대표로 선출된 이후 5개월여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앞으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임시로 지휘하고,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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