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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추진이 탄핵과 직무정지로 불투명해진 가운데 당사자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 통합 설명회를 강행한다.
순천대학교는 목포대와의 대학통합 추진 상황에 대한 지역사회 대상 설명회를 오는 18일 오후 4시 순천대 산학협력관 파루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민, 지역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통합 추진 방향 및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사회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오현민 기획처장이 대학통합 추진 상황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남기창 교학부총장,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허재선 사무국장이 함께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이 대학은 지난 5일부터 대학통합 추진 상황에 대해 교직원 대상 설명회(2회)를 개최했고, 12일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13일에는 총동창회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단과대학별 교원 및 학생 대표단 등 대학 구성원을 소그룹으로 구성해 이병운 총장이 3회에 걸쳐 직접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 대부분이 대학 통합 추진의 취지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를 보냈으며, 대학통합 찬반투표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의과대학 신설 여부와는 별개로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주 양측이 만나서 통합에 따른 쟁점 사항 절충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는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순천대 관계자는 “이번 지역사회 대상 설명회는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학통합 추진의 불가피함을 알리고 대학통합 관련 지역사회와 협력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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