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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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창고 작업자들의 생산성 기준을 완화해 부상을 줄이라는 내부 권고를 무시한 정황이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연방 상원의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주도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마존이 근로자의 부상을 사업 비용으로 여겼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아마존의 생산성 목표가 근로자의 피로와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해 부상의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담겼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부터 창고 근로자의 부상 발생이 급증한 데 따라 근로자의 부상을 간과한 채 빠른 작업 속도만을 강요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보고서는 "아마존이 일련의 조사 결과를 부정하며, 직원에 대한 회사의 기대가 안전하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며 "아마존이 업계 평균보다 약 30% 더 높은 부상률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창고 부상의 원인을 분석한 자체 연구에 따르면 아마존 내 교대 근무 중 반복적으로 물건을 집는 움직임에 따라 근로자들의 허리 부상 가능성이 증가했다"라고 명시됐다.
이에 위원회는 아마존이 작업장 생산성 할당량을 공개하고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처벌 및 집행 권한을 강화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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